북한 모란봉제1중학교, 과목교실홈페이지 구축해 교육에 활용
북한 로동신문은 최근 모란봉제1중학교를 찾는 많은 일꾼들과 교육자들이 구내망홈페이지를 이용해 교무행정관리는 물론 교원들의 교육 사업과 학생들의 학습까지 원만히 진행할 수 있게 실현된 학교의 정보화 수준에 놀라고 있다고 6월 16일 소개했다.
2024년 10대 정보화모범단위로 선정된 모란봉제1중학교의 정보화 수준을 놓고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 바로 실용성이 매우 높은 것이라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모란봉제1중학교는 교육 정보화 사업을 시작할 때 일부 교육자들이 해당 전문가들에게 홈페이지 개발을 의뢰하거나 우월하다고 하는 프로그램들을 받아들이는 방법으로 정보화 사업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제기했다고 한다. 만약 그렇게 하면 남의 도움에 의존하거나 의거하는 식, 다른 단위의 프로그람을 가져다가 이용하는 식의 정보화로밖에 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모란봉제1중학교는 자체적인 역량으로 정보화를 추진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모든 교실들을 전문화 된 과목교실로 꾸렸다고 한다. 과목교실에는 많은 정보설비들, 해당 학과목과 학년도 학습에 필요한 실험기구와 교편물 등이 구비돼 있으며 정보화된 교수교양 및 학습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고정된 교실에 앉아서 수업을 받는 전통적인 방식으로가 아니라 해당한 과목교실에 가서 수업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과목교실홈페이지는 바로 학교의 이런 구체적인 실정에 출발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예습과제제시와 수행정형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성적상태를 고려한 학생지명 등 여러 교육 활동을 합리적으로 조직할 수 있게 돼 있으며 홈페이지를 이용해 학생들은 예습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고 교원들은 학생들의 인식정형을 미리 파악한 것에 기초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교육의 효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체학습지원체계는 과목교실홈페이지를 구내망을 통해 학교교실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생들은 집에서 복습과제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과목교실홈페이지에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일꾼들은 구내망홈페이지와 여러 정보기술을 교원들과 학생들이 공유하는 조건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참작하는 것도 정보화의 실용성 보장을 위한 중요한 문제로 보았다고 한다.
모든 학생들이 구내망을 이용한 실시간 대화 체계를 통해 임의의 시각에 자기들의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담임교원들을 통해 제기할 수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학교의 정보화 수준을 놓고 제일 높이 평가되는 것이 모든 과목, 모든 수업에 필요한 자료들이 풍부하게 구축돼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료기지(DB)의 폭을 부단히 넓혀나간 학교일꾼들의 진취적인 일본새(일하는 태도)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올해 들어 학교에서 교육사업의 정보화를 학생들의 준비 정도에 맞게 보다 합리적으로 갱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과 기술의 시대, 정보화 시대인 오늘날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문제는 정보화를 위한 물질적 토대를 갖춰 놓았다고 해서 정보화 수준이 저절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보화를 참관용, 선전용이 아니라 철저히 실용성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