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NK경제가 추구하는 언론의 도(道)

2025-07-10     NK경제

안녕하세요. 

NK경제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NK경제가 추구하는 언론의 도(道)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언론계에 몸 담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운 정도로 한국 언론 환경이 매우 혼란스럽고 혼탁합니다.

이런 때 일수록 NK경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언론의 길을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은 본질이 중요합니다. 언론은 언론으로써의 역할을 하면 됩니다.

교육기관은 교육기관의 역할을, 병원은 병원의 역할을, 경찰서는 경찰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자신이 누구인지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고 엉뚱한 짓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언론과 기자들의 가장 큰 병폐는 언론의 본질을 망각하고 '돈'만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언론사를 운영하고 기자들이 취재할 수 있도록 월급을 주기 위해 돈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본질이 돈이 돼서는 안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기자를 하지 말고 장사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엄청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언론사를 하지 말고 무역회사, 제조업체, 서비스 회사를 해야 합니다.

군인은 나라를 지키는 것이 역할입니다. 만약 군인이 나라 지킬 생각은 안하고 돈에 눈이 멀게 되면 방산 비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교사가 학생을 가르키는 것 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 교육 비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것 보다 돈만 우선하면 서민들이 죽어나갈 것입니다.

기자와 언론은 기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비판해야 합니다. 

자신의 역할을 잊고 돈만 추구하면 기사는 왜곡될 수밖에 없습니다. 돈을 뿌리는 기업들은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비판하지 않고 광고를 하지 않는 기업들은 작은 실수만 해도 물어 뜯을 것입니다.

차라리 돈을 벌겠다고 일반 기업으로 이직을 하거나 다른 사업을 창업한 분들이 솔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그들을 뭐라할 수 없습니다.

돈을 추구하려면 기자를 하지 말고 돈 많이 받는 다른 직업을 알아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라고 하면서 뒷돈 받고 기사로 주가조작하는 사람들은 기자가 아니라 도적입니다.  

NK경제가 추구하는 언론의 길은 본질을 지키는 것입니다. 돈 때문에 언론의 역할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 언론의 또 다른 문제는 권력의 눈치를 본다는 것입니다. 물론 펜으로 권력과 싸우며 진실을 알리는 언론사와 기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언론사들이 권력의 눈치를 보고 기사를 씁니다. 불과 몇달 전까지 윤석열 정부 만세를 외치던 언론사가 정권이 바뀐 후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고 새로운 정부 만세를 외치고 있습니다.

'잠수함 속에 토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과거 잠수함에는 내부 공기 오염을 측정할 장비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공기 변화에 민감한 토끼를 잠수함에 태웠던 것입니다. 토끼가 이상 행동을 하면 즉시 부상해서 산소를 공급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잠수함이라면 지식인들과 언론은 토끼와 같습니다. 잠수함 내부가 오염이 된다면 발버둥치고 위험을 알려야 합니다. 만약 토끼가 이상 징후를 알려주지 않으면 잠수함 속에 사람들은 모두 공멸할 것입니다.

NK경제는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를 비판해왔습니다. 특히 NK경제는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전후로 어떤 북한, IT, 과학기술 관련 언론사들 보다 매섭게 비판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NK경제가 폐간될  수 있다고, NK경제 대표가 잡혀갈 수 있다는 우려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윤석열 정부에서 침묵하던 많은 언론들이 새 정부에 줄을 서고 눈치를 보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NK경제는 공치사를 할 생각이 없으며 앞으로 이재명 정부에서도 문제가 있다면 비판할 것입니다.

NK경제가 비판을 했던 것은 잠수함 속의 토끼같은 언론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권력에 줄을 서서 이득을 챙기고 대표이사가 출세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함께 NK경제에서 자극적인 기사들로 조회수 장사를 할 생각도 없습니다. 단 1명의 독자님이 보더라도 진짜 도움이 되는 기사, 새로운 기사를 쓰고자 합니다. 가짜뉴스로 낚시하면서 웃는 그런 언론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외눈박이들만 있는 섬에서는 두 눈을 뜬 사람이 비정상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사실상 언론의 기능을 상실한 사이비언론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NK경제가 비정상이고 대표이사가 '미친 X'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혼탁하고 다수의 사람이 손가락질을 해도 진실을 바꿀 수 없습니다.

NK경제는 독자님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권력을 비판하는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언론이란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이 바라는 언론의 모습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K경제 대표이사 강진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