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주민 6명 북한 귀환 적극 희망”
2025-07-07 강진규 기자
통일부가 동해와 서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6명이 북한으로 귀환을 희망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송환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7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동해와 서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6명 모두 북한으로 귀환을 적극 희망하고 있는 만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조속하고 안전하게 이들을 송환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라며 “다만 송환 관련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과거 2017년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지만 북한으로 주민을 송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사례로 남북통신선이 단절되었던 기간이었던 지난 2017년 5월 27일에 북한에서 표류한 어선을 어선과 어민을 5월 31일에 우리측 송환 통보에 대해서 북한측의 답변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 선박을 동해안 NLL 근처까지 예인했고 선박이 자력으로 북측으로 귀환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송환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 등은 함구했다. 구 대변인은 “여러 가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협의되는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협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다양한 사안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모든 것이 확정되고 나면 알려드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