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자연보호연맹과 세계자연보호기금 소개
북한 로동신문은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자연환경보호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기구라고 7월 8일 소개했다.
1948년 가을 24개 나라의 정부, 9개의 국제기구, 107개 나라의 단체들이 파견한 대표들이 프랑스에서 회의를 열고 국제자연보호연맹을 창설했다는 것이다.
기구는 지구생태환경의 안정성과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며 자원을 공정하게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유엔환경계획, 세계자연보호기금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 세계 각국의 정부 및 비정부기구들과 협력해 공동행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총회, 이사회, 서기국, 분과위원회, 지역사무소 등의 조직체계로 돼 있으며 총회가 4년에 한번 열린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1년에 한번 소집되는데 총회가 제정한 사업의 총적계획의 테두리 안에서 해당한 정책을 작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국제자연보호연맹 안에는 개발보호쎈터, 환경법쎈터, 보호감시쎈터와 6개의 분과위원회 즉 교육 및 통신위원회, 환경법위원회, 세계보호구위원회, 생태계관리위원회, 환경 및 경제, 사회정책위원회, 종보존위원회가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1963년 9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국제자연보호연맹 제8차 총회에서 가입했다고 한다.
또 로동신문은 세계자연보호기금이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자금을 보장하는 국제기구라고 소개했다.
기금은 1961년 9월 세계야생생물기금의 명칭으로 발족했으며 초기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하거나 멸종의 위험에 처한 야생동식물들을 보호 증식시키는데 필요한 자금을 대주는 활동을 위주로 했다는 것이다.
1972년 6월에 진행된 유엔인간환경회의 이후부터 세계 각국의 자연환경보호사업을 협조하는 것과 함께 기술보급, 교육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1993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여 산림보호, 기후변화, 담수보호, 바다환경보호, 생물다양성의 유지보존 등의 분야를 주요 활동 분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자연보호기금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의 야생동물보호에 큰 힘을 넣고 있으며 생태환경보호가 관광업과 조화롭게 결합되도록 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