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노농약 사용량이 적으면서도 효과성 높다”

2025-07-13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최근 나노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나노농약이 사용량이 적으면서도 효과성도 높고 환경보호에 유리한 것으로 인해 여러 나라에서 연구개발과 응용에 주목하고 있다고 7월 1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세계적으로 나노농약에 대한 개념이 아직 통일적으로 정의된 것이 없으며 일반적으로 약물의 입자가 나노미터크기로 안정하게 존재하도록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나노농약은 약물의 입자를 나노미터크기로 가공하고 여기에 분산제로 계면활성제 등을 첨가해 만든 것과 나노재료로 만든 담체에 약물을 흡착시켜 제조한 것으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나노담체는 중합체와 비금속재료, 금속재료, 생물재료 등으로 만든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나노농약이 안정성이 높고 풀림성과 잎 겉면에 대한 점착성이 좋기 때문에 작물재배에 이용하면 여러 장점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점착성이 좋고 유기체에 쉽게 침투하는 것으로 인해 구제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나노생물재료를 이용해 만든 나노농약이 비가 내린 후에도 70%가 잎에 남아있었으며 밤나비를 구제하는 나노농약의 효과가 보통농약보다 1.5배 높았다고 전했다. 또 나노농약은 병해충의 약제저항성이 잘생기지 않게 할뿐 아니라 농약분무의 효과성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최근에 세계적으로 나노재료를 담체로 하는 나노농약의 연구개발이 심화되고 있으며 사용량이 보다 적고 효과성이 높으며 자연상태에서 쉽게 분해되는 등 여러 특성을 가진 나노농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약성분의 방출을 효과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기능성 나노농약을 개발하는데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로동신문은 나노농약의 장점과 효율성만 소개하고 나노농약의 위험성과 단점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