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승마술 고구려 조국방위전에 결정적 역할...누구나 말 탈줄 알아”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상무기풍이 남달리 강했던 고구려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누구나 말을 탈줄 알았으며 그것을 생활상의 중요한 요구로 간주했다고 7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대학은 춤무덤벽화, 약수리무덤벽화, 사냥무덤벽화를 비롯한 고구려 시기 무덤 벽화들에 말타기를 즐겨하고 그 기술 또한 능란하였던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모습이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말을 타고 달리며 활로 산짐승들을 사냥하는 통쾌한 장면들을 그려 놓음으로써 고구려 사람들의 높은 승마술과 궁술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구려 사람들은 사냥을 통해 자기들의 승마술을 더욱 숙달시켜 나갔으며 그 어떤 침략자들도 두려움 모르고 단번에 쳐부술 수 있는 용감성과 무비의 실력을 키워나갔다고 한다.
고구려 사람들은 사나운 맹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냥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무술훈련을 통해서도 승마술을 익혀나갔다고 대학은 소개했다.
덕흥리무덤벽화에는 고정과녁에 대한 말 타고 하는 활쏘기 연마가 진행된 모습이 생동하게 그려져 있는데 벽화에는 4명의 경기자와 2명의 심판원 그리고 한명의 기록원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대학은 그림에 말 타고 활 쏘는 장면만이 형상돼 있지만 고구려 사람들이 말 타고 활쏘기뿐 아니라 말 타고 달리기, 말 타고 칼쓰기, 말 타고 창 쓰기를 비롯한 여러 무술훈련을 통해 자기들의 승마술을 더욱 높여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구려 사람들의 뛰어난 승마술은 강토를 지키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조국방위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