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반도 평화 공존 실현 일관하게 추진할 것“

통일부는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이재명 정부와 대화의 뜻이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번 담화와 관련 없이 한반도 평화 공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7월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담화는 북한당국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며 “지난 몇 년간의 적대 대결 정책으로 인해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 공존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차분히 일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로동신문에 보도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북한 주민들에게는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추가적으로 북한의 의도에 대해 평가하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또 “통일부는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우리 정부의 공식 대북 통일 방안은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에서 화해와 협력 그리고 국가연합, 먼 미래의 법적 ·제도적 통일, 단계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