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숲푸드는 무엇일까?

2025-08-17     강진규 기자

북한의 산림에서 생산되는 임산물 등을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7월 ‘평양으로 간 숲푸드’를 발간했다.

숲푸드는 산림에서 생산되는 임산물 및 가공품들을 지칭한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발간사에서 “최근 북한은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계획에 따라 지방 경제를 발전시킬 것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북한의 산림정책도 지역적 특성에 맞는 원료림을 조성하여 새로 건설·현대화된 지방공업공장들에 원료들을 공급할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과거 각 지역에서 생산된 임산물들이 가공 및 유통망의 미비로 인해 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임산물이 가공되면서 유통기간이 길어지고 유통시스템이 정비되면서 생산품 유통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발간 자료를 통해 북한의 산림정책 변화 속에서 최근 북한의 임산물 관련 정책 및 지역별 공장과 특산물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료는 ▲지방의 특산물이 평양으로? 지금 북한은 ‘지방진흥의 새시대’ ▲원료기지로서의 황금산·보물산 만들기 ▲북한의 대표적인 숲푸드는 무엇이 있을까?으로 구성됐다.

자료는 숲푸드 사례로 양강도 삼지연시 삼지연들쭉음료공장 들쭉, 자강도 동신군 식료공장 머루, 황해북도 연탄군 식료공장 단나무 등을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정치, 이념 관련 내용을 빼고 북한 산림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분석해 자료를 작성했다.

‘평양으로 간 숲푸드’은 국립산림과학원 사이트(https://book.nifos.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료는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을 발행인으로 박소영, 김은희, 강연지 연구원들이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