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토데스크의 플라스틱 사출 성형 시뮬레이션 SW 몰드플로우 사용

북한에서 플라스틱 사출 성형 시뮬레이션에 활용되는 몰드플로우(Moldflow)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8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동주 로보트공학연구소 연구사가 사출 형타(어떤 물건을 찍어 내거나 부어 내기 위해 물건의 모양대로 만든 틀)의 컴퓨터 지원 공학 모의 해석을 용기의 사출 성형에 적용하고 개선된 설계 방식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대학은 현재 대부분의 사출 틀 설계가들이 주로 자기들의 오랜 경험에 기초해 틀을 설계하고있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 소재의 다양성과 복잡성 그리고 설계가들의 제한된 경험 때문에 적은 원가와 짧은 주기로 좋은 품질의 생산품을 정밀하게 설계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대학은 사출 틀의 제작과 설계에 컴퓨터지원공학분석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며 컴퓨터지원공학기술을 이용해 사출 틀의 운영시험을 진행하면 사출 틀의 성형공정에서 수지제품들의 품질의 상태를 사출 틀을 만들기 전에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출 틀을 설계하면서 사출 틀의 운영시험대신에 Moldflow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의와 분석을 진행함으로써 사출 틀의 잠재적인 결함들을 예측해 사출 틀의 구조를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급된 몰드플로우(Moldflow)는 미국 IT기업 오토데스크가 개발한 플라스틱 사출 성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말 그대로 3D 시뮬레이션으로 플라스틱 사출 제품을 보여줌으로써 실제 사출 틀 제작 등에 문제를 사전에 해소해 준다.

김책공대 최동주 연구사는 Moldflow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장 합리적인 주입구 위치, 충진과정압력, 온도변화, 공기기포와 융합선 위치 등을 예측했다고 한다.

대학은 Moldflow 프로그램을 틀 설계에 이용하면 사출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결함들을 미리 예측하여 대책을 세워 새 제품 갱신 주기를 줄일 수 있고 원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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