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방사능 폐수 방류 주장 관련 조사 결과 ‘이상 없음’ 재확인”
2025-08-19 강진규 기자
통일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환경부, 인천시는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 폐수 방류로 인해 환경이 오염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7월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상 없음을 확인한 데 이어 8월초 7개 주요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과 중금속 5종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이상 없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합동 실태조사와는 별도로 인천광역시에서도 강화 해역을 포함한 인천 전 해역에 대해 우라늄 특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11개)에서 ‘이상 없음’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기모니터링에서는 예성강 하류와 가장 인접한 강화지역의 3개 정점을 포함해 7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우라늄 정련시설의 특성을 고려하여 조사대상 핵종에서 방사성세슘을 제외했다.
강화지역 3개 정점과 한강·임진강 하구 2개 정점 및 인천 연안 2개 정점의 우라늄 농도는 지난달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모든 정점에서 중금속 항목은 7월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으로 관련 환경기준에 따라 불검출되었거나 기준 미만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우려와 관련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히 확인하기 위해 해당 지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당분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