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총비서 만나서 대화하겠다”

2025-08-26     강진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총비서와 대화 의지를 밝혔다.

26일 새벽 1시 30분 미국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총비서와 매우 관계가 좋다”며 “만약 과거에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됐다면 재앙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 있던 기간 북한 문제가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 시절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자신은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거론하며 “북한 문제로 올림픽에 가려는 사람이 없었지만 내가 김정은 총비서와 대화를 했다. 그는 올림픽에 참석하고 싶어 했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덕분에 올림픽에 사람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 뿐이라며 역할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총비서와 적절한 시기에 대화를 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를 건설하면 거기서 골프를 치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웃으며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