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찰정보총국 처음 확인”

2025-09-15     강진규 기자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9월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찰정보총국이라는 기관이 처음 확인됐다”며 “기존의 정찰총국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2023년 11월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운용하기 시작했는데 그에 맞춰서 대외 정보 획득과 분석 기능을 강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언론들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담화를 소개하면서 정찰정보총국을 언급한 바 있다. 기존 북한은 정보공작 기구인 정찰총국을 운영하고 있었다. 통일부의 설명에 따르면 이 조직이 개편 확대됐다는 것이다.

이날 통일부는 대북 정책 기조도 다시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대북정책 기조는 지금 북한 남북 간의 그동안 장기간 불신의 벽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그러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