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

2025-09-22     강진규 기자

통일부가 9월 22일 공개된 김정은 총비서의 연설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측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것도 없음을 재확인한다”며 “긴 안목을 갖고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통해 남북 간 적대성 해소와 평화적 관계 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북미대화 지원 등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침 북한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한국을 상대하지 않을 것이며 적대적 두 국가로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구 대변인은 또 “(북한의) 두 국가론에 대해서 그동안 처음에 이 두 국가론을 제안하고 나서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워딩이 나오고 있다”며 “이게 새롭게 더 이상 더 강경해졌다, 그러한 평가를 하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9년 하노이 회담이 결렬될 때까지만 해도 북한은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해제를 협상하겠다는 자세로 나왔었다. 이제 더 이상 그러한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는 강조하는 차원에서 제재를 여러 차례 언급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시간은 우리 편이다, 그런 것들은 자기 체제의 특징이 우리 정기적인 선거를 통해서 리더가 교체되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든지 미국과의 차별점을 강조하는 그런 표현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