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국적인 과학기술보급일꾼강습 진행
북한 로동신문은 자체적으로 과학기술역량을 배양, 육성하고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하는데서 과학기술보급실이 맡고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얼마 전 전국적인 과학기술보급일꾼강습이 진행됐다고 11월 8일 보도했다.
강습에서는 과학기술보급원들의 실무 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과 함께 과거 과학기술보급사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들이 토론됐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일꾼들부터가 과학기술보급을 부문과 단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고리로 틀어쥐고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속공업성에서는 책임일꾼들부터가 과학기술을 매우 중시하며 과학기술보급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다고 한다. 성에서는 좋은 과학기술성과들이 이룩될 때마다 신속히 보급해 성 산하 기관들의 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와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 연구 도입한 과학기술성과와 관련한 자료들을 성으로부터 신속히 보급받아 이 기술을 기업의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 금속공업성에서는 여러 제철소, 제강소들에서 필요한 기재를 갖추어놓도록 했다고 한다. 제철소, 제강소의 기술자들과 연구사들은 이 기재를 이용해 선진과학기술자료들을 제 때 탐독하는 것과 함께 안목을 더욱 넓히고 단위의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금 탄광과 제염소, 건설사업소, 임산사업소를 비롯해 여러 단위에서 직업상특성으로 개별 작업을 진행하거나 작업장이 기업과 멀리 떨어져 있어 과학기술보급사업에서는 일정한 애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때일수록 과학기술보급원들의 책임성을 보다 높이며 보급사업을 실정에 맞게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 어느 한 건설사업소에서는 사업소의 많은 성원들이 분산적으로 일하는데 맞게 과학기술보급사업을 여러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사업소에서는 건설과 관련한 동영상과학기술자료를 현장에 가지고 나가 아침 모임 시간과 휴식 시간마다 TV를 통해 건설자들 모두가 시청하면서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건설과 관련한 과학기술자료를 직관물로 만들어 건설자들이 돌려보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하지만 일부 단위들의 과학기술보급 실태는 한마디로 형식에 치중하면서 내용적인 측면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보급실에 컴퓨터나 몇 대 갖춰 놓는 것으로 그치는 단위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단위들에서는 똑똑한 계획도 없이 제한된 인원으로 보급실 운영을 대치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일부 단위의 일꾼들이 과학기술보급실을 꾸린 것에 만족하고 그 운영은 자기들의 사업과 별개의 문제로 여기면서 방관시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보급실이 결코 비치용이 아니라며 실속 있는 운영과 그 실효성 보장, 여기에 인재와 기술역량 강화, 단위 발전의 지름길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