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격교육 2013년이 전환점”

2020-05-28     강진규 기자

지난 2013년이 북한 원격교육의 전환점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013년 6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기초식품공장을 방문한 것이 북한 원격교육을 새로운 비약에로 추동한 전환적 계기가 됐다고 5월 27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당시 김 위원장이 원격강의실을 방문해 공장 관계자들이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망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원격교육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원격강의실에서 원격교육체계의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강의를 받는 정형과 강의 이해 정형, 시험응시 정형을 비롯한 학습정형을 매 항목별로 장악하고 학생들의 학습정형을 순위를 갈라 소개하고 있는데 대한 설명을 듣고 교육관리프로그램을 잘 만들었다고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김 위원장은 관계자들에게 전민무장화라는 말이 있는데 원격강의실에서 원격교육을 받는 것을 전민학습체계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후 김 위원장이  과학기술의 시대인 오늘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지시했다고 조선의오늘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2013년 11월에는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요구에 맞게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사업을 활성화하고 그 성과를 일반화하기 위한 조치들도 지시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 방침을 제시한 김 위원장이 다기능화 된 현대과학기술보급기지, 정보교류의 거점으로서 과학기술전당을 만들고 과학기술전당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보급망을 형성해 새로운 과학기술 자료들이 중앙에서부터 말단에 이르기까지 물이 흐르듯이 보급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의오늘은 북한의 원격교육이 김 위원장의 구상과 영도에 의해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