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국가우주개발국 마크에 북두칠성 넣어라”

2020-06-19     강진규 기자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도안을 만드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6월 17일 국가우주개발국 마크 도안 제작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국가우주개발국 마크 도안이 오늘과 같이 세련되고 독특하게 창작될 수 있은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영도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의오늘은 2013년 4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7차 회의에서는 우주개발법과 국가우주개발국을 창설하는 법령과 결정이 채택됐으며 이와 관련해 국가우주개발국 마크 도안을 창작할 것에 대한 과업이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그 때 국가우주개발국 마크 도안 창작사업은 평양시산업미술창작사가 담당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평양시산업미술창작사 관계자들이 도안에 무엇을 반영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 마크 도안에 북두칠성을 반영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북두칠성이 북한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따라 우주정복의 길을 헤쳐 온 위성과학자들의 신념의 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로도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시산업미술창작사에서 처음에 올린 도안을 보고 더 세련되게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마크에 국가우주개발국 대열에 들어선 북한의 모습을 반영해 글자를 힘 있게 다시 형상하고 그 배경에 젊음으로 약동하는 북한의 우주개발정책을 반영해 대조가 뚜렷하게, 색채를 종전보다 더 강하게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