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급중학교, 외국어 학습용 음성인식프로그램 개발

2020-08-28     강진규 기자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평양시 대성구역 6월9일룡북기술고급중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외국어 학습을 위한 음성인식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8월 28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학생들이 교재내용을 외국어로 말하면 음성인식프로그램이 가동하면서 해당 외국어발음의 정확성 여부에 대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매 문장별 점수가 즉시에 보여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기의 결함을 알게 되고 발음상 어느 부분에 힘을 넣어야 하는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리랑메아리는 이 프로그램이 수업시간은 물론 과외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외국어실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교원들이 교재내용을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읽게 하던 지난 시기의 교수방법과는 달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방법을 찾게 하고 또 교원의 안내 속에 정확한 발음법을 습득하도록 하는 외국어교수방법이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