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짐승보다 못한 조두순”

2020-10-08     강진규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아동성폭행범인 조두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북한은 조두순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인간 세상 밖으로 내놓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방송을 인용해 “짐승도 낯을 붉힐 아동성폭행 범죄를 감행해 감옥살이를 한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딸 자식을 가진 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10월 8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사회를 경악케 했던 일명 조두순 사건은 2008년에 조두순이라는 자가 10살밖에 안 되는 소녀를 대상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성폭행 범죄를 감행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당시 남한 검찰과 법원이 짐승보다 못한 범죄자의 악행에 대해 각계가 분노했음에도 불구하고 강 건너 불 보듯 하다가 범죄자가 술에 만취된 상태라는 이유로 가벼운 형벌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지금 남한 각계는 영원히 인간 세상 밖에 내놓지 말아야 할 짐승보다 못한 흉악범이 출소 후 또 다시 어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지 모른다고 하면서 불안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