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재자원화가 환경오염 방지 방안”
북한 로동신문은 “생태환경 보호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오염을 미리막는 것”이라며 “재자원화기술을 적극 개발 도입해 모든 산업부문과 지역들에서 나오는 폐설물(폐기물)과 생활오물을 효과 있게 재생 이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중요한 방도 중 하나”라고 12월 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많은 지역과 단위들에서 세계적 발전 추세에 맞게 재자원화 기술의 연구와 도입 영역을 넓히면서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큰 실리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는 생산 폐수를 이용한 견단백질 생산 공정을 자체의 힘으로 만들었으며 황해남도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생물질 폐설물로 숯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받아들여 생태환경 보호는 물론 땔감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또 자강도의 여러 공장에서는 수지(플라스틱), 비닐 등으로 소비품을 만들고 있다.
로동신문은 공장, 기업소들의 폐기물과 도시의 생활 오물을 모조리 회수 이용해 다양한 원료와 제품, 에너지로 전환시키면 환경오염을 막는데 좋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재자원화 기술을 적극 연구 개발하는데 과학자, 기술자들이 주동이 되고 핵심이 돼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강조했다. 재자원화도 과학이며 학문이라는 것이다. 또 재자원화를 과학기술에 의거해 진행해나갈 때 이 사업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될 수 있고 생태환경 보호사업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재자원화 사업의 중요성과 절박성을 자각하고 현실성 있는 연구들을 골라야 하며 피타는 사색과 노력을 기울여 뚜렷한 연구 성과를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자, 기술자들이 세계적으로 연구 개발되는 선진과학기술과 관련한 자료들을 깊이 연구 분석한 것에 기초해 현실에서 절실한 의의를 가지는 가치 있는 재자원화기술을 한 가지라도 연구개발하기 위해 항상 고심하고 끊임없이 사색하며 완강히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동신문은 재자원화 기술을 널리 보급 일반화 할 수 있게 과학기술교류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화상회의 방식의 재자원화기술경험발표회가 진행된 것을 예로 들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