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인 국가들 사이에도 사신이 오고 가고 이면에서 협상은 진행된다.그런데 이를 단순히 검사의 눈으로 본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검사들은 사신은 물론 사신을 보낸 사람들, 협상에 참여한 사람들을 국가반역죄로 압수수색하고 기소하려 할 것이다.또 자신은 무죄이며 피해자이고 상대국은 유죄이고 피의자인데 어떻게 대화를 하느냐고 화를 낼지도 모른다. 검사들 입장에서는 상대방 즉 피의자가 무릎을 꿇고 고객 숙이며 사과하는 것을 대화라고 생각할 것이다.필자는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 실세들, 장관, 차관들이 검사의 시각으로 남북, 통일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 정부의 남북 관계가 파탄이 났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 대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9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언제 그런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며 “평양공동선언에서 더 진도를 내지 못했던 것, 실천적인 성과로 불가역적인 단계까지 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정부의 7.4 공동성명에서 시작해 노태우 정부의 남북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여당이 통일 정책, 통일부 역할과 관련해 헌법 정신을 지키라고 지적하고 있다.국가의 최고 법령인 헌법에 기초해 국가 전략과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들이 헌법을 강조하고 전 정부를 비판하면서 왜곡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 남북 평화통일과 대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마치 반헌법적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지난 6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안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한순간도 포기할 수 없는 겨레의 숙원이라며 남북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9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축사로 시작된다.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수석대표가 발제를 하고 김종대 전 의원, 윤건영 의원, 이정철 서울대학교 교수, 이제훈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 등이
통일부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남북관계 새로운 비전과 한반도 평화, 경제, 생명 공동체’를 주제로 ‘2021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한반도국제평화포럼은 통일부가 주최하는 다자국제회의로(2010년 창설) 국내외 한반도 및 남북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국제사회 담론을 주도하는 공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 왔다.올해는 남북기본합의서 체결과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이해 현 상황에서 남북관계를 진단해 보고 한반도의 평화, 경제, 생명 공동체로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은 6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기념하는 ‘6.15 남북공동선언과 한반도 평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김대중 정부와 노태우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책의 국민적 추진을 부제로 진행된다. 대북 정책의 초당적 추진을 위한 공감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될 예정이다.1부 기념식, 2부 특별강연, 3부 토론회로 구성되며 박병석 국회의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2021년이 밝았다. 올해는 격동의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초부터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으로 남과 북 모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다.또 북한은 곧 당 8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진행한 당 7차 대회를 결산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더해 남북 관계도 엉망인 상황이다. 평화와 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고사하고 대화 조차 단절된 상태다. 필자는 격동의 시기에 새로운 남북 간 화해, 협력의 해법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새로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이 계속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6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남북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000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며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남과 북 모두가 충실히 이행해야 하는 엄숙한 약속이다. 어떠한 정세 변화에도 흔들려서는 안 될 확고한 원칙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은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충무로 티마크호텔 티마크홀에서 ‘한반도 평화와 동서독의 경험 : 동서독 기본조약과 남북합의서의 비교분석’을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민변은 남북교류와 협력을 규범적으로 뒷받침할 남북합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조치, 동서독기본조약의 체결 및 이행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남북합의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첫번째 발표자로 나설 한스 요아힘 하인츠 교수는 통일 전 동독 출신의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남북 관계는 긴장 상태였다. 하지만 2018년 4월 27일, 5월 26일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남북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통일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비핵화 정책을 고수하면서 북한과 교류, 협력을 늘려나가는 것을 기조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향후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의 큰 기조는 6가지다.1. 북한 핵문제를 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