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악과 재즈, 힙합, 랩 등을 융합한 퓨전국악 시도에 대해 민족음악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남한에서 민족 고유의 우수한 전통음악이 갈수록 말살되고 있어 각계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11월 2일 보도했다.우리민족끼리는 남한 국악계가 민족음악을 세련시키고 외연을 넓힌다는 미명아래 힙합(1980년대 미국에서 유행된 엽기적인 춤동작과 음악), 랩(반복적인 리듬에 맞추어 가사를 읊듯이 노래하는 미국식 음악)과 같은 서양풍 음악 형식들을 민족음악과 섞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우
북한 선전매체가 퓨전 국악 밴드인 이날치밴드, 악단광칠 등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이들이 민족음악을 변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에서 변태적인 양키 문화가 광란적으로 범람하면서 민족 고유의 전통음악이 갈수록 말살돼 가고 있다”고 10월 28일 보도했다.아리랑메아리는 남한에서 판소리와 농악, 민족무용, 민족기악 등 민족음악과 관련한 공연이 저조한 가운데 퇴폐적인 서양문화와 마구 뒤섞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족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남한 단체들이 외연을 넓힌다는 미명 아래 광기와 타락으로 일관된 미국식 음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