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가야와 부여, 낙랑 등의 교류 역사를 연구하는 학술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해시는 최근 남북교류협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김해시는 2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북교륙협력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김해시는 단계별 남북교류 추진 전략과 분야별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단계별 추진전략으로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1단계에서는 남북교류협력 추진체계 정비 등 남북교류협력을 대비한 내부역량 강화에 나선다. 중앙정부, 경남도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며 지역사회 대상으로 북한 바로알기 및 통일교육을 실시한다.

2단계로 유엔안보리 결의안 해제 등 대북제제가 해제될 경우 사회문화 교류 등 남북교류사업 확대 및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로 대북제제 완전해제 및 전면적 협력단계에서는 농축산분야, 산업경제분야, 역사문화학술, 체육분야 교류를 확대한다.

분야별 전략에서 김해시는 경제분야 전략으로 북한의 경제발전 구상과 개발계획을 우선적으로 파악해 위탁가공무역, 소규모 투자 등 관내 기업의 대북진출을 지원한다. 또 북한 경제특구, 경제개발구, 항만의 개발사업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유라시아 복합물류망 구축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지역의 사회, 문화, 예술 자산과 연계한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 전통문화예술단과 북측 예술단 상호 교차 공연을 추진하고 가야사와 부여사 공동 연구 조사 및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축구, 탁구, 마라톤 등 스포츠 교류를 진행한다.

특히 김해시는 가야사 관련 남북한 학술교류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가야 철을 통해 본 가야와 낙랑(평양지역) 교류 실태를 규명하고 가야와 부여 및 고구려의 관계 연구, 학술회의 등을 개최한다는 것이다. 중요 유적 발굴조사와 주요 유물 순회전시회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유기 양돈단지 조성, 시설원예단지 조성 및 전문기술 전수 사업 등고 고려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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