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8일과 9일 두바이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인공지능 전문가 그룹(AIGO) 제4차 최종회의에서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권고안의 주요 내용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출된 전문가그룹 권고안은 크게 보아 일반원칙과 정책권고로 구성돼 있다. 일반 원칙에서는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인간가치와 공정성, 투명성, 안전성, 책임성이 포함됐다. 정책권고는 책임성 있는 연구개발, 디지털생태계 조성, 유연한 정책 환경, 인적역량 배양 및 일자리 변혁 대응 등이 제시됐고,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번 전문가 권고안은 향후 정부 간 회의체인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에서의 논의를 거쳐 빠르면 2019년 5월 OECD 각료이사회에서 OECD 권고안으로 공식 채택, 발표될 전망이다.

각료이사회(MCM)는 35개 회원국 각료가 참석하는 OECD 최고의 의사결정기구로 연 1회 개최된다.

과기정통부는 민원기 제2차관이 한국인으로 의장을 맡아 주도한 이번 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권고안이 향후 각국이 인공지능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권위 있는 방향과 지침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