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이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소재를 알 수 없는 이탈주민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가 NK경제의 요청에 따라 공개한 북한 이탈주민 현황에 따르면 2017년 6월 기준으로 주민등록과 실제 거주지가 불일치하는 이탈주민이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는 경찰청의 협조를 통해 900명의 소재를 확인한 결과 22명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북한 이탈주민은 해외로 출국했거나 잠적 또는 자살 등을 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는 북한으로 다시 돌아갔을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소재불명 이탈주민에 대한 현황 파악은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2018년 5월 기준으로 한국에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은 총 3만174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이 9035명, 여성이 2만2709명이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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