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을 바라보는 이재용 부회장 모습 
대동강을 바라보는 이재용 부회장 모습 

북한이 물을 관리하는 치수사업에 있어서 과학적 중장기계획을 강조했다. 치수계획을 과학적으로 세우지 못하면 어느 하나도 제대로 진척시킬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는 산림조성과 강하천 정리, 사방야계 공사를 연중 꾸준히 진행할 것에 대해 중요하게 강조했다”며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계획을 세우고 전군중적 운동으로 치수사업을 내미는 것이 절실한 요구”라고 7월 3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일부 지역과 단위의 일꾼들은 치수사업을 강바닥이나 파고 강기슭에 옹벽이나 쌓는 것으로 그치고 있다”며 “그런가 하면 치수사업을 꾸준히 내밀지 못하고 자연피해를 입으면 뒤따라가며 수습하는 식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다보니 치수사업을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폭우와 큰물에 의한 피해를 받는 현상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편향이 나타나는 원인은 해당 지역과 단위의 일꾼들이 치수사업을 과학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치수사업은 명백히 중장기적인 사업이라며 성과를 거두자면 과학적인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일부 시, 군들에서는 치수계획이 전망적으로, 세부적으로 똑똑히 세워져 있지 못하다나니 응당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것도 제대로 못해 홍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매월, 매 분기, 연차별로 수행해야 할 치수계획을 구체적인 타산 아래 과학적으로 세우지 못하고 오늘은 이것을 하고 내일은 저것을 하는 식으로 일판을 벌려놓으면 나중에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진척시킬 수 없게 된다”고 비판했다.

로동신문은 치수사업을 과학적인 중장기계획에 따라 실속 있게 진행한다면 얼마든지 재해성기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과학적인 타산에 기초해 치수계획을 세우고 그 실행에 필요한 예산을 정확히 편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성과를 담보하는 관건적 요인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홍수 피해를 막자면 대동강, 청천강 등 강 유역에 얼마만한 비가 내렸을 때 강물이 얼마나 불어나는가 하는 것을 비롯해 유역의 물 조절 능력을 정확히 판정하고 그에 기초해 완충지점들을 조성해 놓으면서 수리조종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수리조종체계를 올바로 세우지 못하고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식으로 일한다면 엄중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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