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과학교육 분야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침에 따라 북한은 과학교육 분야에 국가적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회적으로 과학교육 기풍을 확립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런 지침에 따라 올해에도 과학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에 과학교육 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켜 나가도록 이끌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해 우리 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김정은 동지의 영도에서 중요한 것은 과학교육 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준 것”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과학교육사업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깊이 통찰하고 2018년에 나라의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켜 나가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과학교육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강령적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에 대한 문제는 과학교육 사업의 급속한 발전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며 “과학과 교육은 국가건설의 기초이고 국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자체의 과학기술과 교육 수준이 높아야 강대한 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이런 지침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 국가적인 과학기술보급망을 확대하고 지역별, 부문별, 단위별 과학기술보급 거점들의 운영을 개선했다고 한다. 또 과학교육 사업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늘리고 과학교육을 중시하는 전사회적인 기풍을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지침과 실천에 따라 지난해 교육의 현대화, 과학화가 적극적으로 추진됐으며 전국의 많은 대학과 중학교, 소학교들의 교육조건과 환경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과학교육 중시 정책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정은 동지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인재와 과학기술은 사회주의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주된 전략적 자원이고 무기라고 하면서 과학교육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데서 나서는 뚜렷한 목표들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에 올해에도 과학교육 사업 발전으로 확고히 담보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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