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제34차 김일성종합대학 과학기술축전이 개막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이번 축전은 ‘자력갱생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축전은 기초과학, 전자자동화, 정보기술, 농업 및 생물공학, 의료기구 및 제약분과 등 12개 분과로 진행되며 과학기술성과와 착상발표회 및 전시회, 단위별전시경연, 새 기술교류 등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건의 연구성과와 80여건의 과학착상이 발표된다.

로동신문은 개막식이 20일 열렸으며 리국철 김일성종합대학 1부총장이 개막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리국철 1부총장은 “모든 참가자들이 당의 숭고한 의도를 받들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연구 성과들을 이룩함으로써 나라의 자립적 발전 능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는데서 맡겨진 책임과 본분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이동통신설비의 주체화’, ‘웨블레트 및 통계적수법에 의한 지문식별알고리듬’, ‘온실에서 2회전나무모생산방법’, ‘다기능생물공진치료기’를 등이 전시됐다고 소개했다. 또 초농축 식물에 의한 토양중금속오염처리기술, 사람의 동작을 모방하는 인간형 로봇 등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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