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공학부가 자동인공호흡기를 비롯한 10여종의 보건 설비를 설계, 제작했다고 3월 3일 보도했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공학부 연구원들은 최근 자동인공호흡기, 수술용전신마취기 등 10여종의 의료설비들을 설계, 제작했다고. 연구원들은 세계표준규격에 부합되면서도 북한의 의료 상황에 맞도록 설비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아리랑메아리는 보건용산소와 압축기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기존 자동인공호흡기와 달리 이번에 개발된 자동인공호흡기는 보건용산소통의 압력을 이용해 설비의 동작을 원만히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과 옥류아동병원, 류경안과종합병원 등 여러 병원들이 새로 개발된 설비에 대한 임상검토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모든 성능지표들이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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