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리과대학 연구원들이 대형평판식작도기와 조종체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 작도기가 컴퓨터에서 완성한 설계도면을 철판이나 목재, 가죽, 천, 수지판 등의 표면 위에 자동적으로 작도하고 그대로 가공함으로써 제관과 재단 및 조립 작업의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리과대학 연구원들은 해외에서 개발 이용되고 있는 작도기들에 대한 문헌연구를 진행하고 북한 실정을 고려해 대형평판식작도기의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다. 로동신문은 이번에 개발된 대형평판식작도기가 작도 면적이 크면서도 정밀도가 높고 작업속도가 빠르고 자동화 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연구원들은 이 발명성과를 토대로 연구사업을 심화시켜 대형평판식작도기에 플라즈마 발생부를 설치한 3축조종CNC플라즈마절단기를 제작했다고 한다. 절단하려는 소재의 평면도에 관계없이 플라즈마 불길의 높이 조종에 의해 절단 정밀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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