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고려투어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Koryo Tours)가 올해 5월말 북한의 맥주 공장을 돌아보는 맥주 여행을 진행한다.

고려투어는 7일 NK경제에 이메일을 보내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북한의 맥주 양조장 투어를 진행한다고 알려왔다.

고려투어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북한 평양, 개성, 판문점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과 함께 북한 맥주 공장을 방문하고 현지 맥주 공장 관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고려투어

고려투어에 따르면 여행 참가자들은 3곳 이상의 맥주 양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선 맥주와 막걸리를 함께 생산하고 있는 평양의 양조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보고 맥주, 막걸리 시음도 진행한다.

또 고려투어는 평양 시내에 숨어있는 특정 고객들에게 신선한 생맥주를 제공하는 양조장을 방문해 맥주 만드는 과정을 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양 외곽에 위치한 맥주 공장을 방문해 북한에서 생산하는 맥주와 다른 나라 맥주를 비교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밖에도 북한 백화점 옥상 야외에 마련된 파라다이스 비어 바를 방문해 북한 맥주가 판매되고 있는 현장도 보게 된다.

고려투어는 기존 북한 여행에서 가볼 수 없었던 맥주 양조장을 가볼 수 있으며 북한 맥주 업계 관계자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이번 여행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대동강 맥주 등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세계적 수준의 맥주를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영국 양조공장 설비를 구매해 북한으로 가져간 후 맥주를 만들고 있다. 북한 맥주는 한 전문가가 한국 맥주가 북한 맥주보다 맛이 없다고 평가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