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월 10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에서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방문해 투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이 북한 과학교육과 경제건설을 견인하는 기관차라고 치하했다. 김 위원장이 김책공대에서 선거를 한 것은 과학기술 중시 정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일 오전 11시 김책공업종합대학에 꾸려진 선거장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선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위한 제10호구 제40호분구선거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선거표를 받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인 홍서헌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에게 투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홍서헌 총장과 대화에서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요전구 마다에서 김책공업종합대학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학이 과학교육사업과 경제의 활성화, 인민생활향상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데서 당이 제일 믿고 있는 맏아들, 나라의 과학교육과 경제건설을 견인하는 기관차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앞으로 일을 더 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김책공대가 차지하는 위치와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대학이 나아갈 방향과 방도를 지시하며 대학의 교육사업과 과학설비, 정보기술의 현대화를 할 수 있도록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수많은 선거장 중 김책공대를 방문해 투표를 한 것은 과학기술자들을 우대하고 과학기술 중시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직원, 학생들이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할 것에 대한 로동당의 뜻을 새기고 과학기술연구와 인재양성의 성과로 당과 혁명을 보위하며 사회주의 내 조국을 길이 빛낼 불타는 결의를 다졌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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