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제34차 과학기술축전이 북한 각 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평양시과학기술축전이 5일부터 13일까지 평양역전백화점에서 열렸다. 축전에는 시안의 과학연구기관, 대학, 공장, 기업소를 비롯한 190여개 단위의 일군, 교원, 연구사, 근로자, 학생들 등이 참가했다.

로동신문은 전력, 경공업, 농업, 기계, 전자자동화분과 등으로 나눠 진행된 축전에 지난 1년 간 설비와 원료, 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한 300여건의 과학기술성과들과 아이디어들이 출품됐다고 설명했다. 또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평양가방공장 등에서 내놓은 ‘급수 펌프 작업날개 개조’, ‘부각 인쇄용채잉크’ 등이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새형의 궤도제동편 제작공정에 대한 연구’, ‘진공분말 단열형 대형액체산소탕크’ 등 기술 성과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이와 함께 평안북도, 황해남도, 평안남도 등에서도 과학기술축전이 진행됐다. 축전들에서는 새로운 다기능 미생물 발효퇴비종균 등이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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