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며 북한 로동신문은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이 건강증진과 치료예방사업에 이바지하게 될 새로운 줄기세포활성화제를 북한식으로 개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줄기세포가 사람의 몸 안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 수 있는 능력과 여러 가지 조직과 기관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라고 설명했다. 또 로동신문은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줄기세포기술이 병 없이 오래 살려는 인간의 염원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첨단재생의학기술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경쟁적으로 개발 도입되고 있으며 여기에서 줄기세포활성화제는 앞선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생물공학분원 동물유전자공학연구소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개발된 줄기세포활성화제는 사람의 몸 안에서 줄기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각종 성장인자를 비롯한 수많은 세포활성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는 새 세대 첨단생물기술제품이라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로동신문은 줄기세포활성화제를 개발한 것이 30대의 젊은 과학자들이라고 소개했다. 연구소는 김만유병원, 고려의학연구원 등과 임상실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임상실험을 통해 특발성 괴저와 허혈성 뇌혈관 질병에 줄기세포활성화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활성화제는 ‘줄기세포활성화제-1’이라는 주사약 형태도 개발됐다고 한다.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은 줄기세포활성화제와 이것을 이용한 주사약 생산공정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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