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최하는 가장 큰 IT 행사인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3’이 시작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등은 정보산업성이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3을 10월 2일 시작했다고 3일 보도했다.

‘5개년계획완수의 결정적 담보와 정보화열풍’의 주제로 열린 이번 전람회는 당 제8차 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 과정에서 이룩된 정보기술성과와 경험, 제품들을 널리 소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열렸다고 한다.

국가자료통신망을 통해 가상전람회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람회에는 성, 중앙기관과 각급 인민위원회, 과학연구, 교육 및 보건기관을 비롯한 전국의 370여개의 단위들에서 내놓은 1200여건의 성과자료들과 제품들이 출품됐다.

로동신문은 컴퓨터와 휴대폰을 이용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전람회를 참관할 수 있으며 전시된 프로그램들을 가상적인 환경에서 직접 사용해보면서 기술교류와 평가를 할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전람회 기간 연구 성과와 경험에 대한 발표회와 컴퓨터비루스왁찐(백신) 프로그램 경연, 인공지능 프로그램 경연, 프로그램 작성 경연도 열린다고 한다.

북한은 2019년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기존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에 전국정보기술성과 전시회, 전국교육부문프로그램 전시회 등을 통합했다.

2019년 11월 북한의 최대 규모 IT 행사인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를 개최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가 열리지 못했고 2021년 10월 가상전시회 방식을 도입해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이 개최됐다. 2022년 10월에 열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2도 가상방식으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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