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북핵외교기획단이 아세안 국가들의 사이버방어 역량을 강화해 북한의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10월 27일 밝혔다. 

김건 한반도본부장은 10월 15일~18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세안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제고했다. 

김 본부장은 사이버안보는 개별 국가가 대응 역량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한국 정부는 북한발 사이버공격에 관련된 많은 경험과 정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아세안이 북한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그리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아세안 국가 대상 가상자산 탈취 대응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세안 5개국 정부 전문가들은 한국을 방문해 10월 28일까지 현장 연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10원 25일 연수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북한 정권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 실태 및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해 아세안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는 우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키워드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