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모든 기관, 기업들이 과학기술에 관심을 돌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과학기술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올해 많은 부문과 단위들이 과학기술을 발전의 무기로 틀어쥐고 5개년계획수행의 결정적 담보를 마련하기 위한 투쟁에서 진일보를 이룩했다. 이것은 해당 부문, 단위의 당 조직들이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정치적 지도, 정책적 지도를 심화시키고 적극화한 결과라고 볼수 있다”며 “한편 아직까지도 당의 의도와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는 단위들도 없지 않다”고 12월 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기관, 기업들이 과학기술을 전진과 비약의 열쇠로 틀어 쥐었는가 못 쥐었는가 여부는 과학기술에 대한 당 조직들의 관점에 크게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모든 사업을 과학기술에 의거해 풀어나가는 체계를 세우는 문제도, 인재 역량을 질적으로 꾸리고 그 역할을 높이는 문제도,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세우는 문제도 결국 당 조직들이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를 어떤 관점에서 하는가에 귀착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금성뜨락또르공장 초급당위원회가 과학기술에 관심을 돌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과학기술에 사활을 걸고 달려들어 사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룡등탄광 등도 당 조직이 과학기술사업에 사활을 걸고 달려들어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당 일꾼들이 아무리 혁명성이 높아도 과학기술을 모르면 과학적인 발전 목표를 수립하기 어려우며 인재관리사업에서도 주도성, 창발성을 발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해당 단위의 과학기술사업에서 성과가 이룩되자면 당 조직이 이에 사활을 걸어야 하며 그 첫걸음은 당 일꾼들의 과학기술실력 제고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당 조직들이 과학기술사업을 철저히 자기의 몫으로 여기고 사활을 걸고 달라붙을 때 자기 부문과 지역, 단위의 오늘과 내일을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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