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남한의 결혼기피 현상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남한에서 지난해의 혼인율이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에 이혼 건수는 더 많아졌다”고 5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지난해 남한의 혼인건수가 25만7600건으로서 2017년에 비해 2.6%나 감소하여 2012년 이후 7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남한 내 이혼 건수는 10만8700건으로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21일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의 혼인율이 198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혼인율이 저하되고 있으며 남한 청년들 속에서 결혼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