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예로부터 설명절 날에 단음식인 강정을 즐겨 해먹었다고 2월 2일 소개했다.
대학은 강정이 찹쌀가루를 술로 반죽해 삭혀서 일정한 형태로 빚어 말렸다가 기름에 튀겨내 물엿이나 꿀을 바른 다음 튀긴 쌀, 참깨, 잣 등을 고물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유의 특색 있는 단음식인 강정은 맛이 달면서도 구수하고 영양가가 높아 어린이들이 즐겨먹었는데 특히 노인들이 있는 집에서는 설명절 날 아침 어린이들로부터 세배를 받으면 흔히 강정을 답례 선물로 줬다고 전했다.
대학은 조선왕조 시기의 역사문헌인 동국세시기의 기록에 강정이 설명절 날 손님을 대접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었으며 열양세시기에는 강정이 설명절 날과 대보름 날의 제사 음식 가운데서 으뜸이라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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