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록체인을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적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2019년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수행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KISA와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지원 규모를 2018년도 6개 과제(40억 원)에서 2019년도 12개 과제(85억 원)로 확대했다. 올해 시범사업을 위해 400여개 국가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사전 과제 수요 조사를 진행해 공공서비스를 효율화하고 국민 편익을 제고하기 위한 총 12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KISA는 올해 시범사업이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서비스 플랫폼 구축(식품의약품안전처),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서울특별시), 블록체인 기반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 서비스 구축(부산광역시) 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관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 구축(제주특별자치도),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환경부),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 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 서비스(한국남부발전)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KISA와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범사업 효과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블록체인 국민참여 평가단’을 운영해 블록체인 개발 과정을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 사항을 도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노명선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이제 본격적인 활용의 단계에 들어섰다”며 “블록체인 시범사업 추진으로 기존 ICT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융합 기술을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적용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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