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이 북한의 전체 인민이 과학기술의 주인,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과학기술중시 정책이 특정 분야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 전 사회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모든 근로자들이 지식형 근로자로 튼튼히 준비해 나가는 것에 대해 밝혔다”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 나라의 과학기술을 급속히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더없이 중대한 문제로 나선다”고 24일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도 소개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이 제시한 전민과학기술 인재화 방침의 요구에 맞게 온 사회에 과학기술학습열풍을 일으켜 전체 인민이 과학기술의 주인,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동신문은 지금이 과학기술에 의해 사회 전반의 발전 속도와 높이가 규제되는 시대라며 과학기술사업을 단순히 과학연구기관이나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것으로 생각하던 때는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지식자원이 가장 중요한 전략적 자원이 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누구나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하고 활용하는 것을 초미의 문제로, 삶의 근본요구로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전민이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가 된다는 것은 모두가 선진과학기술을 소유하고 끊임없이 발전시키며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치고 훌륭한 미래를 앞당겨 나간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인민을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로 준비시키기 위해서는 온 사회에 과학기술학습기풍을 세우는 것과 함께 사람들을 최신과학기술로 무장시키는 과학기술보급 사업을 우선시하고 부단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은 전체 인민이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로 준비하는 것은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전문분야나 어느 한 두 사람의 힘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전사회적인 과학기술중시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될 때 담보되게 된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과학기술의 주인, 그 발전의 직접적 담당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행복과 문명을 바라는 것은 나무를 심지 않고 열매를 따겠다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을 철저히 관철해 현대과학기술에 정통한 인재로, 지식형 근로자로 준비함으로써 사회주의건설의 승리적 전진을 추동하는데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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