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6년부터 시작한 초경량비행기 관광에 최근까지 30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016년 7월에 준공된 미림항공구락부에서 진행되는 초경량비행기 관광이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재까지 3000여명이 비행기를 탑승했으며 1만1300여명이 관광비행을 관람했다고 5월 1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중국, 러시아, 몽골, 이라크,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이집트, 호주 등에서 온 수 백 명의 외국인들도 초경량비행기를 타고 평양의 경치를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20살 젊은 비행사들이 조종하는 ‘꿀벌’ 비행기를 타고 고도 300m 높이에서 문수물놀이장, 5월1일경기장, 주체사상탑, 미래과학자거리, 과학기술전당, 만경대까지의 항로를 따라 비행하며 평양 경치를 관람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의오늘은 관광객 요청에 따라 가족 또는 일행으로 편대를 조직해 서해갑문 상공까지 비행하기도 하며 초경량비행기를 직접 조종하면서 평양하늘을 유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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