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대표 김경한)이 2일 보험개발원의 50억 원 규모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사진 자동견적 시스템인 ‘AOS 알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기존 자동차 수리비 견적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인 AOS 알파는 인공지능 기술로 사고 차량의 사진을 판독해 손상 부위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사고 차량의 수리비를 산정한다. 또 사고 접수부터 보상까지의 프로세스도 기존 대비 빠르게 처리해준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화시스템은 한화생명 드림플러스에 참여 중인 애자일소다와 협력한다. 애자일소다는 AI 기반의 금융데이터 분석 역량을 보유한 업체로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화시스템은 AOS 알파가 구축되면 고객들이 보상절차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손해보험사는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업무 처리 상의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빠른 서비스로 고객 만족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AI 기술 역량과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초까지 AOS 알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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