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인 티맥스데이터(대표 이희상)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화웨이에서 개발한 ARM 서버 ‘타이산(TaiShan)’에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솔루션 ‘티베로(Tibero)’를 탑재한다고 2일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 1월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인 ARM과 데이터센터 등에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반도체 칩인 ‘쿤펑 920(Kunpeng 920)’을 독자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는 이 쿤펑 920을 탑재한 타이산 서버에 티맥스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티베로를 탑재하며 티맥스데이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지난 4월 26일 화웨이는 중국 항저우에서 ‘화웨이 인텔리전트 컴퓨팅 컨퍼런스 2019’를 개최해 자사의 주요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화웨이 인텔리전트 컴퓨팅 전략 및 조직, 채널 정책을 발표했다.

티맥스데이터는 이 컨퍼런스에서 타이산 서버와 티베로의 합작 솔루션을 공개하고 적용된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쿤펑 920과 결합한 타이산 서버는 다른 서버 대비 높은 가용성과 낮은 소비 전력, 더 나은 효용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티베로의 고효율성과 안정적인 기술력이 더해져 동일한 조건에서 타 서버보다 28% 정도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 7월 이후부터는 화웨이 ARM 서버로 구성된 클라우드 존을 티맥스 클라우드 센터에 구축해 ARM과 연계되는 티베로는 물론 티맥스의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와 협력하게 되어 티베로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며 “티맥스데이터와 화웨이의 결합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빅데이터 기술을 확대하며 데이터 시장의 활용 확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약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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