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방수, 방진 국제 규격인 IP68에 맞춘 스마트폰 ‘묘향’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영어 잡지 해외무역(Foreign Trade) 2024년 3호는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 연구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IT 기업 묘향IT기업을 소개했다.
묘향IT기업은 2019년 12월에 설립돼 경영, 연구개발, 검사, 생산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평양과 지방에 서비스 지점을 개설했다고 한다.
묘향IT기업은 국내외 선진 업체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로봇 등을 공동 연구해 최첨단 IT 제품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외무역은 설명했다.
이 회사에는 20~30대의 연구원과 기술자로 구성된 R&D팀, 조립 및 검사 장비를 갖춘 최신 생산 라인 등이 갖춰져 있다고 한다.
해외무역은 묘향IT기업이 다양한 시리즈의 스마트하고 기능적인 휴대폰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로 국제 표준 IP68을 준수하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IP는 International Protection Marking의 약자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정한 방진 및 방수 성능을 나타내는 표준이다. IP68은 높은 방수, 방진 기능을 나타낸다.
해외무역은 묘향 스마트폰이 독창적 인 외관, 다양한 앱과 비디오 게임, 편리한 운영 시스템으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무역은 묘향IT기업이 짧은 간격으로 업데이트되는 기술과 요소를 도입해 고품질의 최첨단 IT 제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무역은 묘향IT기업 소개 사진에서 AI, 사물IoT 및 지능형 로봇의 연구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묘향IT기업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2월에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IT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무역이 묘향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IP68 준수 사실을 공개한 것은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과 제품 수출 등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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