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9월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4 방산안보 국제컨퍼런스(Defense Industrial Security Conference 2024)’를 개최했다. 출처: 국정원
국가정보원은 9월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4 방산안보 국제컨퍼런스(Defense Industrial Security Conference 2024)’를 개최했다. 출처: 국정원

국가정보원은 9월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4 방산안보 국제컨퍼런스(Defense Industrial Security Conference 2024)’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방위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K-방산이 처한 여건을 진단하고, 우방국과의 방산 협력 강화 및 기술유출 침해 시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환영사에서 “방위산업이 우리 기업들의 첨단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국가 전략산업이자 우리 경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은 1960년대 산업화 시대부터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온데 이어 오늘날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 최일선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제안보 분야 정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 1차장은 ”원전, 반도체, 방산 등 핵심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우방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지원군 역할에 매진하면서 첨단 방산기술을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도 하는 창과 방패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며 ”K-방산이 글로벌 4대 강국으로 퀀텀점프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든든한 도우미이자 방산안보를 수호하는 지킴이로서 임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 산업부, 기재부 및 방사청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주한 영국, 호주, 폴란드 대사관 관계자와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계, 현대로템,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 LIG넥스원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두 가지 세션의 발표와 토의를 통해 글로벌 방산 생태계의 재편과 우방국간 방산 협력을 모색하고, 방산안보 침해 예방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

세션2에서는 미국 ‘사이버보안 인증제도’(CMMC, Cybersecurity Maturity Model Certification)의 심사기관인 The Cyber AB의 매튜 트래비스 대표가 연사로 나서 내년 시행을 앞둔 인증제도의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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