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권을 지지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외무성 대변인이 인터뷰를 통해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며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시도를 반대했다고 6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는 합법적으로 선거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모든 시도와 내정간섭책동을 국제적 정의에 대한 도전으로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으로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베네수엘라 문제가 이 나라 정부와 인민의 자주적의사와 결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며 자주권 수호를 위한 베네수엘라 인민의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성을 보낸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국내 반정부 세력이 합법적으로 선거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쿠데타를 시도하는 비정상적인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번 쿠데타 시도가 베네수엘라 정세를 극도의 불안정에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폭력행위로서 지역전반 정세에 매우 좋지 못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또 미국에서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군사작전은 가능하며 필요하다면 미국은 그것을 할 것이라는 무모한 발언까지 쏟아져 나온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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