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동신문
출처: 로동신문

북한 로동신문은 인민대학습당에서는 ‘선진과학기술 및 제품전시회-2024’가 진행되고 있다고 10월 25일 보도했다.

한용진 인민대학습당 선진과학기술보급소 소장은 로동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회에 전국적으로 480여개 기관이 참가해 2200여건의 선진과학기술과 그 응용기술제품들을 출품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대비 참가단위와 출품건수 등이 1.4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는 첨단기술이 도입된 여러 종의 분석설비와 수감 및 측정설비를 전시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또 경흥정보기술교류소에서는 빛섬유케이블탐지기와 함께 다양한 기계부분품으로 임의의 운동방식을 모방해 만든 교육용로봇들을 내놓았는데 학생들에게 로봇와 관련한 폭넓은 지식을 심어주고 실천실기능력을 높여줄 수 있도록 첨단기술기업체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개성시의 여러 단위도 품질이나 기술적 특성이 우수한 각종 기밀고리들과 빛섬유통신부분품들, 공기실린더를 내놓았다고 한다.

또 수지박막용적층가공풀을 국산화해 명제품, 명상품들에 어울리는 포장재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5월1일경기장 오일상표인쇄소는 수지인쇄기술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선보였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생활용수통합관리체계(시스템)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적산물류량계를 개발한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의 전시대로는 기술교류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의 수많은 분야들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경쟁바람, 교류바람이 TV를 통해 인민들과 친숙해진 종다리계열의 무인기들, 간석지농사에서 통장훈을 부를 수 있는 온천벼품종, 초음파용접응력해소기 등이 전시된 곳에서도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선진과학기술의 전파력, 흡수력을 최대한 높여 모든 부문과 지역, 단위들의 경쟁심, 분발심을 고조시키고 하루빨리 선진의 대열에 들어서게 해 과학기술전반과 경제 전반에서 상승 국면과 전진 기세를 앙양시키자는 것이 이번 전시회가 노리는 중요한 목적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아직 극복해야 할 편향들도 없지 않지만 지난해에 비해 과학기술이 분명히 전진했으며 특히 일부 기술 분야에서는 발전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 그리고 부문 간, 단위 간 서로가 경쟁하며 비약해나가려는 승벽심, 분발심도 현저히 고조됐다는 것이 심사자들과 참관자들의 일치한 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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