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조선의 국견 풍산개 품평회-2024’가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앙동물원에서 진행됐다고 2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번 행사에 동물학부문과 수의축산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 각 도에서 풍산개를 기르고 있는 주민들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국가보호동물인 풍산개에 대한 등록조사와 순종평가를 진행하고 국견의 표준 형태와 생물학적 특성에 대한 과학기술지식을 보급해 순종마리수를 보다 늘리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품평회에는 도(직할시)품평회들에서 선발된 풍산개들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품평회에서는 겉모양심사, 특기심사, 종합심사결과에 따라 순위를 결정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풍산개의 원종을 보존하고 많이 번식시키는 것이 애국 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남다른 열성을 발휘한 황해북도 사리원시 상매2동, 대성동, 량강도 김형권군 읍 등지의 주민들이 기르는 풍산개들이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품평회에서는 량강도, 황해북도, 평양시, 함경남도, 황해남도가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한다.
품평회 기간 풍산개의 표준 특성과 원종 보존 등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기술 강습이 진행됐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성원들에게 상장이 수여되고 시상도 진행됐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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