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나무 밑 등 GPS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가 평양 공업출판사를 통해 제작하는 기관지 ‘조선건축 2024년 5호’에 GPS 신호 분석에 대한 내용이 수록됐다.

조선건축은 “GPS 신호는 전형적인 전자기 신호이다”라며 “수림구역에서 전자기 신호는 잎과 줄기에 의한 신호 감쇠와 지면 반사의 영향으로 신호 마당의 세기가 변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GPS는 미국이 운영하는 위성항법체계로 위치 정보 확인 등에 활용된다. 북한 연구진은 나무 아래에서 GPS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이다.

조선건축은 GPS 신호의 감쇠영향원인이 비전도성원기둥산란, 넓은 잎과 바늘 잎에 의한 산란, 지면 영향에 의한 산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나무의 줄기와 가지, 잎이 비전도성원기둥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GPS를 추정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 넓은 잎과 바늘 잎 등과 관련된 영향도 분석했다. 또 산란 된 전자기 마당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서는 지면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방법을 소개했다.

북한도 GPS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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