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금요과학기술학습체계가 세워진 이후로 당 일꾼(간부)들 사이에서 학습열풍이 일고 있다고 4월 2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당 정책 관철을 위한 투쟁을 앞장서야 할 당 일꾼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지식을 습득하게 하자면 과학기술학습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 일꾼들이 당 정책 학습을 통해 맡은 임무를 원만히 수행하는데 필요한 사상정신적 양식을 얻는다면 과학기술학습은 비타민을 섭취하는 계기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사람이 육체적 생명을 유지하자면 양식과 함께 정상적인 물질대사를 진행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비타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것 처럼 당 일꾼들이 당 정책 학습 뿐 아니라 과학기술학습에도 응당한 품을 넣어야 당 정책을 완벽하게 관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당 일꾼들의 과학기술실력은 당 조직들이 과학기술학습체계를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결정적으로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학습체계를 실속있게 운영하는 것은 단순히 선진과학기술을 보급하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지역과 부문, 단위의 발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금요과학기술학습체계만 잘 운영해도 당 일꾼들의 실력 향상에서 커다란 전진을 가져올 수 있다며 금요과학기술학습체계를 얼마나 실속있게 운영하는가에 따라 당 일꾼들의 실무수준이 좌우되고 나아가서 지역과 부문, 단위의 발전을 견인하는 그들의 역할이 결정되게 된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일부 당 조직들에서는 학습자료를 줄줄 내리읽어주거나 인식정형에 대한 이해와 총화도 없이 일방적인 편집물 방영으로 그치는 등 과학기술학습체계 운영도 형식주의적으로 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로동신문은 당에서 당 일꾼들의 과학기술실력 제고를 중시하고 그를 위한 조치를 취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습체계운영을 형식주의적으로 한다면 귀중한 시간을 내여 학습하는 의의가 없게 되고 나아가서 당 일꾼들을 지역과 부문, 단위의 발전을 견인해나가는 지휘성원들로 준비시킬 수 없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당 조직들은 과학기술학습체계의 실속있는 운영이 지역과 부문, 단위의 발전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이 사업에 품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학습의 실효를 높이기 위한 형식과 방법을 끊임없이 탐구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일꾼들이 단위시간동안에 최대로 집중해 더 많은 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참신한 형식과 방법들을 부단히 연구하는 것과 함께 토론과 논쟁, 경험발표 등 확증된 학습방법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또 학습의 결과는 인식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당 조직들이 금요과학기술학습을 조직하고 참가정형을 장악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당 일꾼들의 인식정형, 당 사업 실천에서의 구현정형을 정상적으로 알아보면서 편향을 제때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학습총화, 담화를 비롯한 여러 계기에 강의 내용들에 대한 인식정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높은 과학기술실력으로 지도사업을 실속있게 해나가는 당 일꾼들의 경험을 널리 소개 선전해 학습열의를 높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금요과학기술학습이 당 일꾼들에게 있어서 지도능력제고의 밑천을 마련하고 자기가 맡은 지역과 부문, 단위발전의 지름길을 찾게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당 일꾼들을 다문박식한 실력가형의 일꾼들로 준비시키는지 그렇지 못하는지 하는 것은 당 조직들이 과학기술학습체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운영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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